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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시간외 수당 평일 1.5배로 인하 예고생산성위원회 건의서 "토요일과 동일 수준 필요”
고직순 기자  |  editor@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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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1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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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식당 등 일요일 시간외수당을 토요일 수준(1.5배)으로 삭감하는 건의안이 제출됐다
생산성위원회(The Productivity Commission)가 21일 노사관계의 최종 건의서(초안, draft recommendation)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평일의 2배인 일요일 시간외수당(Sunday penalty rates)을 1.5배인 토요일과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하 조치는 요식숙박업(hospitality), 엔터테인먼트, 소매업에 적용되지만 앰블란스 구급대 등 응급 관련 근로자들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야당과 노조는 “일요일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의 노동조건이 악화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반대 입장이다. 특히 ‘유나이티드 보이스(United Voice: UV)’ 노조는 일요일 시간외수당 삭감 움직임에 강력하게 저항을 해 왔다. 오-앤 스코필드 UV 전국 사무총장은 “소매업과 요식숙박업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은 중하위권이다. 그들은 더 이상의 임금 삭감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요식업에서 일요일 새벽 4시부터 일을 하는 샤론 유링은 “일요일 근무에는 많은 희생이 수반된다. 가족(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해야 한다. 일요일 근무를 하는 이유는 시간외 수당으로 다른 요일 자녀들과 함께 있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노총(ACTU)의 데이브 올리버 사무총장은 “생산성위원회의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연립 정부의 추가 노사개혁을 위한 트로이의 목마 역할을 할 것이다. 근로자들의 노동조건이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노조와 주말 근로자들은 “주말 근무는 일종의 희생(Working weekends is a sacrifice)”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산업계는 근로자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산업계는 소매업과 외식산업의 임금 압박을 줄일 수 있다면서 환영하고 있다. 
 
호주소매업협회(Australian Retailers Association)의 러셀 짐머만 CEO는 "많은 소매업과 요식업 고용주들이 일요일 근로자들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시간외 수당이 줄어들면 고용주는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 높은 청년 실업률 상황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종전까지 이 문제는 노사 감독기관인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에서 결정할 이슈라면서 큰 비중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 이슈는 정치적으로 턴불 정부에게 하나의 테스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직순 기자 editor@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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