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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공동 출판기념회는 놀라운 성과”시드니 교민작가 7인 합동 출판 기념회 성황
권상진 기자  |  jin@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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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4  18: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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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의 애환 문학작품으로 승화
 
“2012년 12월 22일 저녁을 먹으며 우리들은 3년 이내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품에 안는 것, 생각만 해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긴 여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오랜 산고를 거치고 태어난 저희들의 결과물에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장석재 문학동인 캥거루 수필부문 회장이 전한 짧은 인사말 속엔 시드니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7명 회원이 공동 출판 기념회를 갖는데 대한 성취감과 자부심이 배어있었다.
 
문학동인 캥거루가 3년의 긴 여정을 거쳐 회원 7명의 합동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19일 시드니한인회관을 찾은 약 250명 축하객의 박수갈채에 7명 작가들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본인들의 호주 이민생활을 녹여낸 개인집을 세상에 내놓을 때까지 세파와 싸우고 문학과 씨름하며 겪었을 온갖 애환이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드니한인회관 대강당은 만석을 이룬 한인들의 문학사랑 열기로 후끈거렸다. 행사장 정면엔 ‘시드니 교민작가 7인 합동 출판기념회’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빨간 리본이 새겨진 현수막엔 7명 작가가 출간한 시집 1권과 수필집 6권도 함께 선보였다.
 
공순복 작가의 ‘배내옷’과 김미경 작가의 ‘배틀한 맛을 위하여’, 남홍숙 작가의 ‘흔들어도 흔들리지 마’, 유금란 작가의 ‘시드니에 바람을 걸다’, 장미혜 작가의 ‘오십에 점을 찍다’, 최무길 작가의 ‘무너지는 것들 속에서’, 장석재 작가의 ‘둥근달 속의 캥거루’.
 
행사의 백미는 ‘작가 인사 및 소개’ 순서였다. 유일하게 시집을 출간한 공순복 작가부터 7명이 차례로 본인의 작품 출간 소감을 밝힌 후 다음 작가를 맛깔나게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 “제 글은 이민생활의 일기” = 작가들은 개인집 출간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소감을 길게 늘어놓았지만 참석자들은 차분하게 경청하며 박수를 연발했다. 작가들의 체험담은 시드니 한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김미경 씨는 “제 글은 이민생활의 일기”라고 했으며, 남홍숙 씨는 “글쓰기는 제 인생의 DNA가 되어 간다”고 말했다. 장미헤 씨는 출판기념회가 “기적을 이룬 현장”이라며 “한인들에게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 글을 썼다”고 밝혔다. 장석재 회장은 “수필집은 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면서 “여러분이 공감한다면 덤으로 받는 행복”이라고 말했다.
 
박해숙 회원 등이 준비한 축가가 울려퍼지자 장내는 문학의 향기에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진 문화 축제의 장이 됐다.
 
축하케이크 절단식과 점심 식사 후 이어진 작가 사인회엔 책을 구입한 많은 한인들이 줄지어 참가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참가자들과 작가가 대화하고 소통하며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를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
 
본 행사에 앞서 시드니 2015년을 빛낸 문학인 축하패 전달식이 있었다. 문학동인 캥거루는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김은옥 씨와 수필부문 무수상 수상자인 김선정 씨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엔 시드니한인회의 백승국 회장과 방현걸 부회장, 양상수 어번 시의원, 이기순 호주한국문학협회 회장, 홍순 호주한인문인협회 회장, 최옥자 글무늬문학사랑회 회장, 유영재 동그라미문학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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